경제적 자유/주식 공부

무상증자 vs 유상증자, 유상감자 vs 무상감자 뜻

 

<목차>

1. 증자 vs 감자

2. 무상증자 vs 유상증자

3. 유상감자 vs 무상감자 

4. 정리

 

 

1. 증자 vs 감자

주식용어를 보다 보면 증자와 감자라는 것이 나옵니다.

 

증자는 말 그대로 주식을 증가 시키는 것이고, 감자는 주식을 감소 시키는 것입니다.

 

A기업의 유통되는 주식이 100주인데 증자해서 150주가 될 수도 있고 감자해서 50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증자와 감자를 하는 목적과 이유를 알려면 증자와 감자의 유형을 알아봐야합니다.

 

감자?

2. 무상증자 vs 유상증자

무상증자는 무상으로 주식을 늘려준다는 뜻입니다.

 

A기업의 주식이 100주 유통되고 있는데 Dr 자유몬이 10주 갖고 있다고 해봅시다.

 

만약 A기업이 10:1 무상증자 하겠다는 공시를 발표 했습니다. 그러면 A기업의 주식은 1000주가 유통될 것이고 Dr 자유몬이 갖고 있던 주식은 100주가 되는겁니다. 무상으로 주식 수가 증가 했죠.

 

반면에 유상증자는 증자에 돈을 받겠다는 뜻입니다.

 

A기업이 유상증자 하겠다는 공시를 발표 했습니다. 주식 수는 100주보다 많아졌지만 Dr 자유몬은 주식을 늘리려면 A기업에다 돈 주고 주식을 추가로 사야합니다. 즉, A기업은 신규주식을 돈받고 파는게 유상증자입니다.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는 목적자체가 다릅니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자본잉여금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목적입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의 투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을 통해 외부에서 돈을 조달 받기 위함입니다.

 

유상증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라면 빈번하게 주주들에게 손벌리는 기업인 셈이죠. 주주들의 주식은 갈 수록 지분가치가 희석될테고요.

 

 

3. 유상감자 vs 무상감자 

무상감자는 보상 없이 주식이 줄어드는겁니다.

 

예를들어서 B기업 주식을 100주 중에 Dr 자유몬이 10주를 갖고 있다고 해봅시다. 2:1로 무상감자가 진행된다고 공시가 떴다면, B기업 총 주식 수는 100 -> 50주가 되고 Dr 자유몬이 갖고 있던 주식도 10 -> 5주가 됩니다.

 

반면 유상감자는 줄어드는 주식에 대한 금액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방법입니다.

 

똑같이 B기업 총 주식 수 100주, Dr 자유몬은 10주를 가지고 있는데 2:1 유상감자가 진행된다고 공시가 떴다고 해봅시다. B기업 총 주식 수는 50주가 되고 Dr 자유몬이 갖고 있던 주식도 5주가 되는 건 똑같지만 줄어든 5주에 대해서 현금으로 지급해주는겁니다.

 

대체 감자는 왜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본잠식 모식도1

아까 B기업의 자본이 5억이라 해보죠. 여기에는 주식발행 액면가로 인정받은 자본금 3억, 주식발행 차익금으로 얻은 자본잉여금 1억, 기업의 상품 판매 활동을 통해 남은 이익금인 이익잉여금이 1억 이라고 해봅시다.

 

여기서 B기업이 올해 3억의 적자가 났습니다.

자본잠식 모식도2

그러면 이익잉여금 1억, 자본잉여금 1억을 까먹고, 자본금 3억 중 1억까지도 까먹게 됩니다. 바로 이 자본금을 까먹게 되면 자본 잠식이라고 합니다. 자본 잠식은 관리 종목 편입, 상장폐지의 요건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기업 입장에서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감자를 진행하는거죠.

 

만약 3:1 감자를 진행하게 되면 자본금 3억 -> 1억이 되고 주식 수는 그대로 유지되는겁니다. 지분가치는 그대로니까 감자가 아무상관 없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기업이 이러한 배경 없이 그냥 감자를 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감자를 하는 기업은 재무구조가 건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증자, 감자를 통해 복잡하게 이어지는 기업 인수 합병의 예를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정리

1. 주식이 늘면 증자, 줄면 감자

2. 공짜로 주식을 늘려주면 무상증자, 주식 늘리는데 돈받고 팔면 유상증자.

무상증자 목적은 주주환원, 유상증자 목적은 투자금 앵벌이.

3. 주식이 그냥 줄어버리면 무상감자, 주식이 줄어드는만큼 돈으로 보상해주면 유상감자. 감자는 자본잠식을 피하기 위해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