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족 뜻, 은퇴 목표 금액 설정하기

파이어족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봤습니다만 정확히 무슨 뜻이고 어떤 사회현상인 걸까요?

 

이 블로그의 처음 제작 동기는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으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돈에 대한 관점이 바뀐 계기는 크게 두 번이었는데 한 번은 존 리, 한 번은 <부의 추월차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돈은 사치다!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돈은 자유다!라고 인식이 바뀌는 순간, 돈은 욕망의 도구가 아니라 현명함의 도구일 수 있다고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ddacapo.tistory.com/2?category=1177736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 서평 :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Feat.청년창업)

<파이어족 뜻>

: 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줄인 말로 경제적 자립을 통해 빠른 시기에 은퇴하려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됐습니다. 핵심은 조기 은퇴입니다.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돈을 벌고,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인데 일을 하기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모순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파이어족은 주로 미국에 대한 데이터들이 많고 국내는 책으로만 접했었는데 한 기사에서 국내의 파이어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흥미로운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국내 파이어족>

조사 대상은 MZ세대 : 만 25~39세입니다.

나는 파이어족이다 vs  나는 파이어족이 아니다. 이분법적으로 묻는 질문에 답한 사람들의 데이터입니다.

MZ세대의 2/3이 파이어족이라고 합니다.

	파이어족	비파이어족
희망 은퇴 연령	51세	62세
은퇴할 때 목표 자산	13억 7000만원	12억 5000만원

파이어족의 희망 은퇴 연령은 50대 초반이군요. 이것은 미국 파이어족의 희망 은퇴 연령인 40대 초중반보다 훨씬 늦습니다. 목표 자산은 생각보다 비파이어족이랑 큰 차이가 안 나는데 이것은 파이어족의 핵심이 조기 은퇴이기 때문입니다.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은 돈을 끌어 모으고 죽는 게 목표라면 목표자산이 어마어마하게 많겠죠. 하지만 파이어족의 목적은 최대한 빨리 은퇴하고 일하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한 수준만 유지하는 것입니다.

 

국내 파이어족의 투자 / 출처 : 조선일보

따라서 소득의 대부분을 투자해야 하고 투자 수익률도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매년 32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니 쉽진 않네요.

 

조기 은퇴 후 지출은 어떻게 하느냐면 모인 시드머니에서 나오는 자본소득으로 가능한 겁니다.

 

위 링크에서 <부의 추월차선>에서 나의 은퇴 전 목표금액을 어떻게 계산해 낼 수 있는지 적혀 있습니다. 저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려면 40~50억 있어야 조기 은퇴 가능하더라고요...

파이어족을 통해 보는 미래사회

: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지 꽤 됐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인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기와 같은 계기로 이를 느끼죠. 자본소득의 성장 속도와 노동소득의 성장 속도의 극심한 차이는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자본소득 자체는 사회를 오히려 더 풍족하게 만들 수 있죠. 노동소득을 등한시하는 자본시장은 붕괴될 수 밖에 없고 자본소득을 등한시 하는 노동시장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자본소득자는 노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 자본의 손실 위험을 무릅쓰고 생산성에 투자해주는겁니다. 그리고 더 늘어난 생산잉여를 같이 나누는 것이죠. 그 대가로 자본소득자는 노동의 의무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습니다.

 자본소득이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만들 수 있는 세상으로 만들 것이냐 노동소득과의 극심한 차이로 자본 시스템이 망가질 정도의 사회로 갈 것이냐 현재 글로벌을 포함한 우리 사회는 갈림길에 놓여있다 생각합니다.

 Dr. 자유몬은 여러분의 자유로운 삶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1. 홍준기 기자, "난 말야, 14억 모을거야...그래서 51세에 은퇴할거야", 조선일보, 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23&aid=0003605922&rankingType=RAN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