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파는 습관 안 좋다는 말 많이 듣죠? 저도 그래서 귀 안 파려고 노력합니다만 얼마 전부터 귀이개로 귀 파는 습관이 생겨버렸습니다. 귀지의 특성 상 한번 파면 계속 팔 귀지가 생기거든요... 문제는... 어느날 귀지가 까맣게 나오는겁니다... 그리고 귀를 팠는데도 더 가려워요... 다음날, 다다음날 귀를 파면 하얀색 찐득한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다다음날 귀가 드디어 아픕니다...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갔죠. 그랬더니 귀곰팡이증(otomycosis)라는 겁니다. 원래 강아지들이 잘 걸리는건데.... 왜 내가 걸리는 것인가... (약혐주의) 검이경을 통해 본 귀 내부(외이도)입니다. 흰 색이 곰팡이가 번식하기 시작한 plaque입니다. 저걸 드레싱해서 청소해내야합니다. 이때부터 일주일을 거의 매일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