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자유/정서적 독립&건강하게 연애, 결혼하기

결혼반대를 겪고 오히려 좋아진 것 3가지(찐 경험자)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나에게 이런 일이...

보통은 결혼반대를 겪으면

내가 뭘 잘못해서

이런일이 생기나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오기마련입니다.

 

 

저 또한 그랬죠.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려

잊고 살 정도가 되었네요.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이런 시련이 있어서

더 나아진 점이 있습니다.

 

 

 

1.남한테 휘둘리지 않는 정서습관

 

 

결혼반대에서 제일 힘든 것은

부모님의 한마디에

내 기분이 너무 많이 좌우되는 현실을

마주하는 것입니다.

 

 

저도 나름 강직한 남성으로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부모님의 뼈있는 한마디 한마디에

우울해지고 이런 저 자신을

스스로를 더 채찍질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게 언젠가 넘어야 하는 산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비로소 진짜 성인이 된 것은

20살이 아니라

결혼반대를 이겨내면서였습니다.

 

 

이제는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잘 휘둘리지 않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2. 인생 반려자를 가려낼 절호의 기회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거 아니야

라고 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모님을 핑계로 싸우다가

이미 감정이 너무 상한 관계가 되는겁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부모님을 핑계로 싸운다> 입니다.

 

 

원래 싸울 사람들은 더 심해진다는 것이죠.

 

 

하지만,

성장하는 정서지능을 갖춘 사람이라면

오히려 이건 기회입니다.

 

 

둘의 갈등이 극에 달해도

결국 해결되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면

아! 이 사람은 찐이구나

오히려 확신이 생기게 됩니다.

 

 

 

 

3. 부모님과의 더 건강한 관계 형성

 

 

반대하는 결혼을 하다가

부모님이랑 싸울까봐 무서워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이 문제를 잘 해결하면

오히려 사이가 좋아집니다.

 

 

그동안, 가족관계가 끈덕끈덕하게 붙어서

서로의 인생에 대한 존중이 모자랐을 수 있죠.

 

 

이런 관계가 개선되어서

저는 지금

부모님이랑 역대급이랑 사이가 좋아요.

(이건 오바가 아니고 진짜입니다. 진작 이럴걸...)

 

 

부모님 전화만 오면 짜증나거나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이젠 제가 먼저 전화드리고

전화하다 싸우는 일도 없습니다.

 

 

 

가족관계가 이렇게 편할 수 있구나...

 

이게 제가 현재 느끼는 감정입니다.

 

 

전화위복

: 재앙이 오히려 복이 되어 돌아오다.

 

 

지금 처한 상황이 힘들수록

오히려 성장하는 기회라는 것을

잊지마시고

용기있게 슬기롭게

잘 해결해나가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