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자유/정서적 독립&건강하게 연애, 결혼하기

교회 때문에 반대하는 부모님들 알아야할 심리 특징 2가지

 

종교, 특히 교회는 부모님들이 결혼반대를 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종교 결혼반대는 좀 특이합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반대당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반대를 합니다.

좀 신기하죠.

 

 

오늘 글에서는

교회를 다니면서 결혼반대하는 부모님들의

심리 특징에 대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반대를 하기위한 핑계로 교회를 언급하기

 

 

엄마 : 뭐? OO교회를 다닌다고?

안 돼!

 

 

나 : 왜??

 

 

엄마 : 우리 교회 다니라 그래!

 

 

나 : 어떻게 그렇게 함부로 말해.

 

 

엄마 : 그럼 더 안 돼!

어디 우리 집안을 우습게 알고!

 

 

 

제가 상담했던 분들이

말씀하셨던 부모님 말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회를 안다니니까 결혼반대한다.

2) 우리랑 다른 교회니까 결혼반대한다.

3) 우리랑 같은 교회니까 결혼반대한다.

 

 

저는 이 세 가지 경우 모두 봤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어떤가요?

 

 

어떻게 해도 1,2,3번 중 하나에 걸리지 않나요?

여기서, 우리는 이걸 추론해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결혼반대하는 진짜 이유는 교회는 아니다!

교회는 핑계다! 입니다.

 

2. 교리를 부모님들 입맛에 맞게 해석하기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20:12)"

 

 

유교 문화인 한국 땅에서 위 계명은

그 어떤 계명보다 강조됩니다.

 

 

특히 나이 있으신 부모님 세대 크리스챤들은

이 계명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그런지,

부모를 공경하라 라는 성경말씀을 이용해서

 

"그러니까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게 아니다"

 

 

라는 식으로 강요를 하십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공경이란 무엇일까요?

 

 

공손히 섬김,인데

두려움을 수반한 공포심으로가 아니라

존경과 흠모의 심정이라는겁니다.

 

 

그러니까 누군가가

나를 공경하라!!! 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발적인 마음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부모님들이 자녀들한테

"부모인 나를 공경하고 내 뜻을 받들라!!!"

라고 하면 성경말씀을 거역하게 되는 것입니다.

공경은 그 뜻이 아니니까요.

 

 

3. 교회다니는 사람은

결혼반대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교회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고자 하시겠죠.

 

 

그렇다면, 위 1,2번처럼

내가 주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능력이 있어야합니다.

 

 

부모님들이 해석해주는

교리에의존해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정해주신 짝과 결혼하라."

 

예를 들면, 이런 말들도,

나이든 어른들이 나서서

'쟤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짝이다. 쟤랑 해!'라고 할 때

 

 

무비판적으로 '네' 할 게 아니라

'그걸 본인들이 어찌 알지?

오히려 이단스러운 생각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하는 것이죠.

 

 

하나님은 여러분들한테

부모님을 공경하고 예를 갖추라고 했지

부모님한테 귀속된 삶을 살아라고 하신 적 없습니다.

 

 

성경 핑계 대지 마시고 독립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서

독립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가 크리스챤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경험에서 나오는 찐 조언입니다.

 

☝️이런 분들은 결혼반대로 심리상담 받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