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경제 공부

[2021년 1월 주식 이슈] 인플레이션이 왜 문제일까? 주식시장과 무슨 상관일까?(2) (feat. 출구전략)

 

출처 : 네이버 검색화면

 요즘 들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슈가 뜨겁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경제 교과서에서나 보던 것인데 그게 지금 갑자기 왜 이슈가 되는 걸까요? 왜 전 세계는 지금 인플레이션에 주목할까요?

 

인플레이션이란?

지난 포스팅에서 봤듯이 경제 위기 때 기준 금리인하양적 완화와 함께 대단히 중요한 중요한 통화정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블로그 <무조건 따라하기>
출처 : 블로그 <무조건 따라하기>

 기준 금리는 위와 같이 금리를 내리면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고 금리를 올리면 물가하락(디플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처럼 기준 금리를 0%대까지 내렸는데 만약 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일어난다면 자본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물가가 폭등하면 임금을 받아 소비해야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소비를 하기 힘들어지겠죠. 더불어 부동산과 같은 자산시장 가격이 솟구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준(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기관)은 과도한 인플레가 생기면 다시 금리를 올리려고 하죠. 지금 주식 시장은 이 기준 금리 상승을 무서워하는 겁니다.

 

기준 금리 상승이 주식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출처 : 해럴드 경제

 지난 포스팅에서 위 그림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바로 아래를 참고). 양적완화를 진행한 이래로 코스피는 기준금리 인상 시에 푹푹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그랬습니다. 역대급 기준 금리 인하와 역대급 양적 완화로 상승을 이어오던 시장이 기준 금리를 연준이 인상해버리면 상승해오던 주요 요인 일부가 없어지는 격이겠죠.

 

> 연준의 양적완화, 기준금리 시리즈 1편

[2021년 1월 주식 이슈] 코로나로 달려온 주식 시장, 연준은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기준금리를 인상할까?(1) (Feat. 테이퍼링) (tistory.com)

 

[2021년 1월 주식 이슈] 코로나로 달려온 주식 시장, 연준은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기준금리를 인상

 네이버에 '코스피 목표치'라고 치면 작년에 국내외 증권사들이 코스피 목표치를 얼마로 전망했는지 역사가 보입니다. 3월 게시물은 2300, 6월은 2330, 12월 초는 2800 12월 말은 3000, 근데 지금 1.15 종

ddacapo.tistory.com

 

연준 의장은 기준 금리 인상할 생각이 있을까?

얼마 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온라인 세미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금리를 올려야 할 때가 되면 분명히 그렇게 하겠지만 당분간은 아니다.
출구전략을 얘기할 때가 아니다. 경제는 우리 목표보다 한참 부족하다”

 

출구전략이란,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완화 중단을 시작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위 언급에 따르면 아직 인플레이션이 기대할만한 수준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이제 결론을 내고자 합니다. 다행히... 현재 유동성 자금으로 상승해 온 주식시장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해 하락할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지금의 세계 주식시장은 기업실적에 비교하면 그 어떤 때보다도 비쌉니다. 지금의 코스피 3000도 오로지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의해 가능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몇 개월 어쩌면 몇 년 동안은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 양적완화 중단 이슈가 뜰 때마다 주식시장이 출렁출렁 거릴 겁니다.

 

혹시 인터뷰만 저렇게 해놓고 기준금리 올려버릴 수도 있지 않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 연준은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존재합니다. 이것에 대해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또 이번엔 왜 안 생길거라 장담하는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한 경제 전문가인 신한은행 오건영 부부장님의 강의 영상 정리를 다음 포스팅으로 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출처

1) 김영필, “출구전략 얘기할 때 아냐”…파월 의장 긴축·인플레 발언 분석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서울경제, 2021-01-15, https://www.sedaily.com/NewsVIew/22H9JLBNV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