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자유/좋은 책

[2020 베스트셀러 책리뷰:더해빙] 돈이 들어오는 마인드는 따로 있다

 

 "을 믿나요? 더군다나 돈에 관련된 운이라면?" 나는 안 믿었다. 운은 말 그대로 '우연한' 사건들이 인간의 '기대'위에서 지어진 별칭 들일뿐이니까. 나같이 어렸을 때부터 수학적 논리와 과학적 탐구, 경제적 논리가 가득한 세상에 살아온 사람이 '운' 이란 단어를 듣고 믿을 리가...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운은 복잡계의 영역을 이해할 수 없을 때 그냥 붙인 단어다. 중요한 건 운은 내 사고방식에 따라 끌어당길 수 있는 것다. 바로 'The Having'을 통해서 말이다.

해빙 완독 자랑하는 꼬부기 이상해씨

 

 

Q. 대체 이 책 왜 읽었어?

A. 원래 다들 부자 되고 싶지 않나? 근데 그 부자 되는 길이 개고생 해서 되는 거랑 돈이 들어오는 운이 있는 거랑 있으면 누구나 운을 좇고 싶잖아 그러니까 읽었지

 

Q. 이 책 소개 좀 해줘 봐. 요즘 시대에 돈 들어오는 운이라니...

A. 나도 첨에 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 씨에 대해 소개한 커버 글을 보고는 처음에 책을 잘 못 산 줄 알았지. 운명학, 점술, 사주 이런 것들은 내가 믿지도 않는 것들이고 이런 것으로 부를 부른다고 하는 것은 일종의 '사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재벌에 가까운 많은 부자들이 그녀를 찾아왔었고 아직도 찾고 있다니... 사기면 진작 망했을 거 아냐... 부자들이 쓸데없는 데다 돈 퍼붓는 바보들도 아닐 거 아냐? 비결이 뭘까..

 

내가 점성술 책을 샀나... 나 그런 스타일 아닌데...

 

Q. 비결이 뭔데?

A. 비결을 알기 위해서 고정관념을 일단 하나 깨야해!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고정관념을 하나 깼는데 세상에는 '비밀'이라는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거. 근데 '사기'랑 차이점은 사기는 아주 특징적이고 듣도보도 못한 방법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비밀이라고 하는 건 아주 간단하고 본질적이야. 이걸 우리는 때로는 '진리'라고도 부르는 거 같아.
 '부자가 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 해빙은 '있음을 느끼는 것'에서 출발해.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있음을 느끼는 것'이 도착지점이지. 현재를 오롯이 느끼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나 자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 이것이 해빙을 실천하는 삶이야.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은 말 아닌가? 예수님, 부처님, 여러 고전 현인들, 한 때 온 세상을 리드했던 사람들 모두 이 얘기를 우리에게 했어. 우리가 귓등으로 들었을 뿐이지...

 

 

Q. 너무 간 거 아니야..? 예수님, 부처님?

 맞아 책에선 예수님 부처님 얘기가 안 나오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찾아서 얘기해준 것뿐이야. 생각해봐. 교회 다니면 기도하지? 기도 왜 하는 거 같아? 진짜 하늘 저기에 머리긴 아저씨가 들어서? 스님들 왜 염불 외우고 명상해? 그러면 진짜 극락세계 가서 부처되어서 권력 휘두르고 여자 만나려고? 아니야! 다들 이거 해빙하는 거야!

아무튼 이 해빙은 인류가 수천 년 동안 하던 삶의 진리를 돈으로 적용시켰을 뿐이야. 아주 본질적이고 기본 진리에서 조금도 벗어남이 없어. 돈이 없다는 느낌보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음에 집중하고 느끼면 자연스레 있음에 감사하게 되고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감정을 가지게 되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돼.

 

Q. 내면의 소리가 뭔데? 그런 게 있긴 해?

있긴 있어. '나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고 살아야 해'라고 할 때 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게 뭐야? 술 마시고 클럽 가서 원나잇 하고 그런 거? 그런거 하다 보면 결국엔 현타 오지 않아? 그 현타가 일종의 '내면의 소리'야. 너 하고 싶은 거 다 했는데 왜 현타가 와? 이상하지 않아? 진짜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현타가 안 와야 해. 지금 우리 기성세대를 봐. 50-60 넘어서 현타 많이들 오시잖아. 남편 뒷바라지 때문에 내 인생 못 산 것, 자식 키우느라 꿈을 버린 것, 가족 부양하느라 비굴함 견뎌가며 산 것 등. 안타깝지만 이건 더 이상 미덕이 아니야. 이건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야. 우리 사회가 그렇게 종용했지. 난 그렇게 살기도 싫고 그건 가족을 위해서도 아니야. 그래서 이 내면의 소리 듣는 훈련이 지금부터 되어 있어야 해.

 

Q. 그럼 니 말이 맞다 쳐. 이게 부자가 되는 거랑 상관있는 게 말이 돼? 예수님 부처님은 돈이 없잖아.

 

졸라 날카로운 질문인데... 일단 이 책에 띵언들 소개 해 줄게

 

오 고전을 인용한다고?

 

내가 한 말 아니야. 수천년전 현인이 한 말이야. 지, 덕과 은 다른 거야. '복스럽게 먹는다' '복 나가는 말투' 이런 거 들어봤지? 이게 해빙이랑 다~ 상관있어. 지금 내가 맛있게 먹고 있는 것,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이 사람 이런 것들에 집중하는 거야. 이게 복이자 부운이자 해빙이야. 이게 부자 되는 마인드야. 간단해. 

 

Q. 그럼 부자가 못 되는 마인드는 뭔데? 해빙을 못 하는 거?

내가 재수한 이유가 있었구나... 너무 간절했나...

 

지금의 내가 못 가진 것에 집중하는 것, 일어나지 않은 내일에 집중하느라 현재를 못 사는 것, 만나지 못한 환상적인 애인을 꿈꾸며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것. 다 부자 못 되는 마인 드지.

아이러니하잖아? 부자 되고자 간절히 맘먹었는데 그게 제일 부자 못 되는 마인드라니...

내 이전 포스팅 책 저자(부의 추월차선)도 똑같이 지적해. 인도여행자식 가난한 마인드... 일맥상통함을 느낄 거야

[부의 추월차선 서평]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tistory.com)

 

[부의 추월차선 서평]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경제적 자유를 얻는 법

안녕하세요 Dr.자유몬 입니다 서평 탭은 역시 평어체로 써야 맛이죠 제가 제 글을 읽으면서도 평어체로 얻어맞는 팩폭이 참 찰지더라고요 자 그럼 부의 추월차선 서평 시작합니다  왜 이 책을

ddacapo.tistory.com

 

 

Q. 음 그러면 너도 이거 하고 있는 거야? 그 해빙이라고 하는 거?

 

나의 having note

응 근데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집중해서 10분 투자하면 진짜 달라. 속는 셈 치고 해 봐. 나도 어렸을 때 있던 가족문제, 지금 새로 생긴 가족 문제, 내 인생 앞날에 대한 불안감, 직장에서 평가 때문에 스트레스 이런 것 때문에 정신과 약까지 먹었었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엄청 길어지면서 자꾸 또 올라오더라고... 그때마다 이거 해!

 

Q. 그래. 뭐 완전히 동의할 순 없지만 너의 견해를 공유해줘서 고마워. 너 글을 끝까지 읽어 준 분들에게 한마디 해줘

 지금 나에게 가장 고마운 분들이에요. 저는 위기를 겪었고 세상이 어떤 행운을 줬는지 여기까지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줬어요. 이젠 제가 갚아나갈 차례예요. 여러분이 제가 소개한 글들을 읽고 세상이 전달해 준 행운을 받길 바라요. 이미 도착 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꾸준히 다른 포스팅에서도 좋은 글들을 소개해 나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