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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뼈아대(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 자기계발서 추천(인생 선배 찾기)


생각보다 우리 주변엔 이렇다 할 인생선배가 잘 없다. 이 '아무말'을 좀 들어보자. 적어도 인생 '꼰대'와 인생 '선배'를 구분하는 눈 정도는 생길 것이고 우리가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함이다.

 

 

꼰대의 시대다.

 

꼰대가 넘쳐나서 그렇고, 누구는 말만 하면 꼰대라 주장해서 그렇고, 누구는 끝까지 꼰대가 아니라 주장해서 그렇다.

 

꼰대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어 생기는 사회 현상이라 생각한다.

 

사회가 바뀌는 속도는 인간 개인이 자연스럽게 바뀌는 속도를 넘은지 오래다.

 

인간은 사회의 변화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따라 잡기 위해서는 학습능력이 필수다.

 

 

고영성, 신영준 저서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출처 : 뼈아대

학습 능력의 근간은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이다.

 

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독서와, 독서 후 탐구 및 토론 과정이다.

 

이것은 소홀히 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출처 : 뼈아대
출처 : 뼈아대

 

너무나도 슬픈 문장이다. "낮은 문해력과 눈부신 업적이라는 전례가 없는 기형적 조합은 사실상 세대 사이의 대화를 불가능하게 만들 만큼 엄청난 장벽이 되었다."

 

회사 생활을 해보신 분들 중에 눈치 빠르신 분을 느낄 것이다. 머리벗겨진 정도와 주름살 양으로 저 사람의 문해력이 가늠 가능할 정도다. 문해력과 나이의 반비례 관계는 20대 기준에 피부로 느껴질 정도다.(물론 이 피부 통계에서 벗어나는 탑 티어들은 존재한다.)  어떻게 16~24세의 OECD 탑 급 문해력 + 선진국 소득 수준에서 교육받은 세대를 OECD 꼴지급 문해력과 개발도상국 소득수준에서 교육받은 세대가 '유교적 + 관료주의적' 문화에 소통이 가능하단 말인가.

 

 

답은 지금 20~30대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면, 뼈아대 책에 따라

 

1.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른다.

내가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 이유도 이와 유사하다.

사람과 사람의 소통은 창조적 사고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글의 이치(논리)에 맞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2. 확률 및 통계적 사고를 하는 능력을 기른다.

가보지 않은 길은 가봐야 아는 부분이 있다. 이는 운의 영역과 통계의 영역이 작용한다. 운을 받아들이고 통계적인 유의성을 높일 수 있는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

 

 

3.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해 이해한다.

이타적 이기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이타적인 사람일 것이다. 남을 돕는 것이 스스로를 돕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리더의 책임감과 도덕성의 기초이다.

 

 

4. 언어 하나는 잘한다.

글로벌화 시대다. 영어는 영어권 화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외국어를 공부하면 언어가 인간의 사고를 어느 정도는 결정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새로운 언어를 배웠는데 새로운 관점에 익숙해진다.

 

 

5. 능력보다 조금 높은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홈런 칠 때까지 휘두를 끈기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야구는 스트라이크 세 번이면 헛스윙 삼진 당하지만 현실세계는 100번을 휘둘러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 100번을 휘두르지 않는다. 실패할게 무서워서, 100번 휘둘러도 안될까 봐, 헛짓거리일까 봐, 웃음거리가 될까 봐. 그런데, 역사적인 위인들을 생각해봐라. 남들, 특히 부모님 말씀 잘 들어서 위인 된 사람은 없다. 다들, 비아냥대고 웃음거리로 삼고자 하는 일들을 한 사람이 위인이 되었다.(석가모니는 부모님의 만류를 뿌리쳐서 부처가 될 수 있었다. 법륜스님은 어머니의 자살협박을 이겨내어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들으면 안락한 삶이 보장된다는 학령전기(만 4~6세) 커리큘럼을 답습하지 말자.

 

 

내가 경제적 자유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세상에 휩쓸려 다니기엔 내가 따라줄 리더쉽이 너무 부족하다. 불평하고 앉아 있을 시간에 내가 움직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젊은 세대가 세상을 바꿔보자!

 

 

 

끝으로 내가 잘 가고 있는지 나 자신에게 질문해보자.

 

 

 

"나 자신을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었는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유산을 남겼는가?"

 

"나는 이 세속적인 세상을 초월했는가?"

 

"나는 사랑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