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기 : AZ 효능 논란

국내에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이 도입되어 접종을 시작한지도 한달이 되어갑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순서 및 주의사항(접종센터 운영) (tistory.com)

코로나 백신 접종 시기, 순서 및 주의사항(접종센터 운영)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도입된 첫 백신입니다. 백신 접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일부 임상데이터의 부족과 부작용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접종 맞기를 꺼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충분히 공감하며, 불안감에 안 맞는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먼저 맞았던 사람으로서 후기를 남길 필요가 있겠다 생각되어 글을 씁니다.

 

 

1.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증상

 

: 일단 임상데이터에 보고된 부작용은 아스트라제네카만 일으키는 특유의 부작용은 없습니다. 해외 사례에서 횡단성 척수염이라는 드문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이후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주변에서 관찰한 결과 젊은 사람에게 일반적인 부작용(백신 반응)이 더 잘 나타납니다.

발열, 오한, 피로감, 두통, 근육통이 1~2일 지속된다고 보고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맞고 난 당일 12시간동안 반응이 없었으나 자기 직전 갑자기 턱이 딱딱 거릴정도의 오한이 시작되어 취침 내내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다음날에도 피로감은 하루종일 지속되어 간단한 외부활동을 제외하곤 계속 잤습니다. 그랬더니 접종 다다음날쯤 되니 개운하진 않지만 대부분 증상은 사라졌고 3일뒤에는 몸이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건장한 20대 남자가 40도까지 열이 올라 응급실을 가기도 했다고 하는 반면 60대인 분은 당일 저녁 조금 미열과 피로를 느끼고는 아무 이상 없었다고 합니다.

 

한편, 화이자는 두 번째 접종 때 반응이 더 심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첫 번째 접종 때 반응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2. 아스트라제네카 논란 이유

: 화이자 백신은 4만 명 이상의 대규모 임상시험이 체계적으로 하나의 프로토콜로 진행되었으나 아스크라제네카 백신은 4개의 다른 임상시험을 묶어 중간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고령층 수도 적고, 투여간격도 들쑥날쑥 하여 임상데이터가 일관적이지 못해 우려를 발생시켰습니다. 다행히도 후속 연구결과에서 효과성과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아스트라제네카 효능 

: 작년 중간결과 데이터에서 70%의 효능을 보였으나 지금 제시된 데이터에서 효능은 최대 82%까지 측정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95%이고요. 독감 백신은 50%대라고 하니 백신의 효능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코로나의 높은 전파력으로 인해 높은 효능이 요구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변종 코로나에는 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능이 74.6%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하는 상황입니다.

 

4. 올해 접종 하면 끝?

: 현재로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직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의 지속 기간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속도와 유행 규모 등 그 때 가봐야 알 수 있는 변수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만, 독감바이러스보단 변이 속도가 느리며 사스 바이러스의 경우에 면역이 2~3년은 지속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1. 박완범 교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과 안전성 믿어도 좋을까?", < 병원리포트 < 병원·개원가 < 기사본문 - 메디칼업저버 (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