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오늘자로 한국경제에 4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하락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주담대 금리가 떨어진다는 말인데 이 코픽스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코픽스란?
네이버 지식백과에 경제용어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정의하는군요.
코픽스란 은행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SC제일·씨티 등 8개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8개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2019년 8월부터는 여기에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이 코픽스 산식에 추가로 반영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픽스 [cost of fund index] (한경 경제용어사전)
네... 이제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풀어봅시다.
우리가 은행에 예적금을 하러 갑니다. 은행 입장에선 고객들한테 대출받은것과 다름없습니다. 대출을 받았으니 이자를 내야죠. 이게 은행 이자입니다. 이 은행 이자를 시중에서 평균을 낸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코픽스 금리 조회하는 방법
그럼 이 코픽스 금리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을까요? 사실 네이버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시가 올라오는 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밑에 링크에 달아놓겠습니다.
https://portal.kfb.or.kr/fingoods/cofix.php
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COFIX 종류가 좀 많네요? 뭐가 다른지 보겠습니다.
1. 신규취급액기준 COFIX :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지수 산출대상 자금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지수
-> 지난 한 달동안 은행이 새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들어간 비용(금리)
2. 잔액기준 COFIX : 월말 지수 산출 대상 자금조달 잔액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 기준
-> 월말 기준으로 현재까지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들어간 비용
3. 신 잔액기준 COFIX : 주간 신규로 지수 산출대상 자금에 적용된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지수
-> 은행이 갖고 있는 모든 대출 가능한 자금 기준
진한 글씨만 보면 됩니다. 그걸로 봐도 조금 복잡해요...ㅎㅎ
- 코픽스와 주담대 금리
이제 이 코픽스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주택담보대출 금리에서 변동금리는 신 잔액 기준 코픽스 또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합니다.
반면 고정금리는 금융채 5년물 기준으로 합니다. 이를 토대로 변동금리가 현재 이득일지 고정금리가 현재 이득일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현재 2021년 5월 17일 기준으로 한번 비교해볼까요?
한국신용평가 사이트에 접속해서 우리나라 제1금융권 은행들의 회사채의 신용등급은 AAA ~ AA-정도니까 5년물 회사채의 금리는 1.90~2.01%입니다.
고정금리 : 1.90%~2.01%
변동금리 : 0.81%~0.82%
현재로서는 변동금리가 더 낮습니다. 그럼 앞으로가 중요하죠. 앞으로 현재 고정금리의 1.9%대의 금리를 시장금리가 넘을 것이냐? 미국 Fed.의 현재 속도로 볼 땐, 2022년 상반기까지도 금리 인상은 없을 겁니다. 현재 시장금리 상승으로 시끄러웠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는 경제학자들 및 Fed.인사들의 지적이 있었고 또 정말 시장금리가 다시 내려갔습니다. 즉, 시장금리는 1~2년 내에 쉽게 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끼고 최대 2년 보실 분들은 무조건 변동금리가 이득이겠군요.
하지만 5년까지 본다면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금리 기조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의 어쩔 수 없는 정책기조가 되지 않을까 한다는 점에서 변동금리가 현재의 고정금리를 넘을 것 같진 않습니다.
위 글은 굉장히 일부분만 평가한 저의 개인적인 사견이니 대출 시에 전문가의 조언을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리>
1. 코픽스 금리란? 은행이 고객들에게 돈을 받아 이자 등의 비용이 발생한 평균치
2. 코픽스 금리에서 신규취급액, 신 잔액기준 COFIX는 주담대 변동금리와 상관있다.
반면 고정금리는 금융채 5년물
3. 코픽스 금리 vs 금융채 5년물을 비교하면 주담대 변동금리 vs 고정금리 득실을 비교할 수 있다.
출처
1. 김보미 기자, "4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 하락...주담대 금리 떨어진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215&aid=0000958564 , 2021-05-17
2. https://portal.kfb.or.kr/fingoods/cofix.php
3. 한애란 기자, "0.3% 싼 새 코픽스 나왔지만, 고정금리보다 비싸네", https://news.joins.com/article/23525823,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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