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5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다녀왔습니다.
IFS 창업박람회가 무엇인지 소개를 먼저 해드리자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외식/도소매/서비스/유통설비/컨설팅'까지 프랜차이즈/창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박람회라고 합니다.
제가 간 것은 2021년 서울에서 열리는 상반기 IFS 창업박람회였고 서울 코엑스에서 10.14. ~10.16.에 하반기, 11.11.~11.13.에 부산 벡스코에서 또 열린다고 하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fskorea.co.kr)
코엑스에서 C1~C2파트에 가시면 왼쪽 사진처럼 사전등록하는 장소가 있고 오른쪽 사진처럼 표를 뽑는 곳이 있습니다. 사전등록 하신 분은 오른쪽에 보이는 창구로 바로 갈 수 있게 해놨고, 현장등록 하실 분들은 왼쪽에 보이는 곳에 모바일 현장등록 방법을 따라하면 입장권을 살 수 있습니다.
왼쪽 입간판대로 따라하면 오른쪽처럼 바코드가 부여됩니다. 그럼 이거 가지고 매표소로 가져가면 됩니다. 입장권은 7000원이더라고요.
내가 창업자금 얼마를 생각하고 있는지, 관심분야가 무엇인지 입력해서 입장권을 출력하는데, 위 사진처럼 내 자본과 관심사에 맞게끔 적합한 부스도 알려줍니다.
참가업체들이 정말 많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전시장 도면을 보고 가는게 도움되겠네요.
사실 저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소자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자영업이 정말 기본적인 요소들로 하는 창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황이나 방법론적인것 좀 배워보려고 왔습니다.
그 중에 눈에 띄었던 기업들 몇 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allnana> - 인테리어 업체
allnana는 한샘과 같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인테리어를 완료하면 그 위에 유리나 대리석 식탁, 책상등에 그림과 같이 코팅하는 업체입니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등록을 하면 내가 자영업자로서 직접 방문에서 기계로 코팅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리나 대리석에 코팅을 해서 물 때가 안 묻게 하고, 물에 의한 부식을 막을 수 있게끔 하는 아이디어와 인테리어 코팅을 프랜차이즈식으로 자영업자를 구해 방문코팅하는 사업구조 두가지 모두 신기해서 소개해드립니다.
<공유 주방 1번가> - 공유 주방 업체
요즘 공유경제라고 해서 많은 곳에 유행입니다. 여긴 공유주방업체인데 말 그대로 공유주방을 제공하는게 핵심입니다. 어느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할지, 어디 업체 배달을 이용할 것인지 다 자영업자가 정하는 것이고 주방만 여기서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신 부가적인 서비스는 제공을 해줍니다. 메뉴판 제작, 간판, 제휴 배달업체 할인해서 연결, 주방 관리, 창고 제공 등 부가적인 서비스는 다 제공이 되네요. 자영업자로 들어가면, 음식과 고객 서비스만 집중할 수 있겠네요.
<홈즈앤 쿡> - 밀키트 프랜차이즈
요즘 길 지나다니시다가 밀키트 매장 보신 적 있나요? 밀키트는 인터넷과 마트에서만 판매되는 줄 알았는데 밀키트 점포가 있더라고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레시피, 원재료 등을 모두 보내줍니다. 그럼 사장님은 소분해서 가격받고 팔면 됩니다. 간단해요.
간단한만큼 프랜차이즈 기업의 경쟁은 치열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생상 공장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결국 다양한 밀키트 프랜차이즈에 비슷한 공장에서 만든 제품들이 가겠죠. 결국 레시피와 가격싸움입니다. 시황에 맞는 레시피 개발을 빠르고 꾸준하게 해야한다고 하네요. 이 싸움에서 앞선 기업에 프랜차이즈 입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미디어> - 코로나 가림막 제조 회사
여긴 특별히 프랜차이즈 회사는 아니지만 프랜차이즈에 입점한 사장님들이 많이 계약하게 되는 회사네요. 바로 코로나 가림막 만드는 회사입니다. 원래는 테이블 플라스틱 커버(폴리카보네이트) 만들다가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그걸 세워 코로나 가림막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역시 아이디어 있는 사람이 살아남는 세상이네요.
테이블미디어 사장님들이 말씀해주신 코로나 가림막의 경쟁력은 가림막 프레임이 차지하는 공간 최소화, 깨지거나 기스가 잘 생기지 않는 내구성, 흔들리지 않음(펄럭거리지 않게)이라고 합니다. 가림막 하나에 3~5만원정도 하네요.
<행복케어> - 노인요양서비스
여긴 디지털 케어가 들어간 요양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통해 치매예방, 건강체크, 보호자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것 외에 특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딱히 없었습니다만 노인요양 서비스 시장은 이미 어마어마한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 올려드린 회사 중에 유일하게 상담도 못 받아봤어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다들, 입점 상담인지 고객으로서 부모님 상담인지...ㅋㅋ 이것만 봐도 수요가 정말 많아보네요...
이 박람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창업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업지식 체크를 해서 내가 어느정도로 기초 지식을 갖고 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인지 자가체크 할 수 있는 종이도 나눠줍니다. 저는 대부분 모르는거네요...ㅎㅎ...
제가 프랜차이즈 입점할 생각은 없지만, 직접 겪어보니 느끼는 점이 많긴 하더라고요. 일단, 세상엔 똑똑한 사람들이 정말 많고요. 열정 넘치고 부지런한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들을 이기고자 들려면 정말 똑똑해지고 부지런해져야 하고요. 이들과 협업하고 공생관계가 된다면 정말 듬직할 것 같습니다. 자영업자분들 모두 성공하시고 저같은 창업 꿈나무들은 아이디어와 동기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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