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결과 : 증권사별 배정 결과

<목차>

1.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기록

2. 증권사별 공모주 배정 결과

3. SK 바이오사이언스 주가

4. 정리

 

 

1.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기록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기록 / 출처 : 연합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3월 10일로 끝났습니다. 언론들은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붙여가며 청약 열풍을 예상했습니다. 그 결과 작년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까지 신규상장을 했지만 청약 증거금 규모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청약 신청건수는 앞선 기업들에 비해 5~10배 많았습니다. 아마 균등배정 방식의 도입 때문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균등배정 방식은 최소 증거금만 넣어놓으면 균등배정물량에 한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주식 수를 배정해주는겁니다. 겉보기에 돈 적은 사람에게도 공모주를 많이 배정해주려고 마련한 제도 같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일정, 청약 방법, 기업 분석 (tistory.com)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일정, 청약 방법, 기업 분석

 

 

 

2. 증권사별 공모주 배정 결과

이 균등배정 방식이 효과적이었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단 증권사별 결과를 봅시다.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우 최대 금액 투자자는 증거금 68억2500만원을 넣어 317주를 배정받았다고 합니다. 이 중 비례배정으로 316주, 균등배정으로 1주입니다. 그럼 단순 암산으로도 증거금 6천만원대를 넣어야 비례배정으로 3주를 받는 셈이군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는 최대 금액 투자자가 171주, 미래에셋대우는 195주를 배정받았고 투자금액은 증거금 약 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공모주를 배정받지 못한 청약자를 뽑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삼성증권은 22만여명, 하나금융투자는 5만여명이라고 합니다.

 

결국 배정 물량이 적은 경우 한 주도 받지 못하고 1억원 미만의 증거금을 넣은 투자자들은 2~4주 사이로 비례배정을 받았겠군요. 수십억을 넣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을 받아가는 효과는 있었겠습니다만 그래도 1억 미만의 비례배정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10주도 못받던걸 거기에 반토막으로 받는 결과가 나왔네요

           

증거금	기존 방식	균등배정 혼합
수십억	100~600주	50~300주
1000만~1억	1~10주	0~5주 +1주
1000만 미만	0~1주	1주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쟁률에 공모가를 생각해본다면 위 표와 같이 아주 대략적인 설명은 가능하겠네요.

 

아이러니하네요. 더 많은 사람에게 돌아가는건 맞겠습니다만 중간계층은 이도저도 아니네요... 사람들이 열심히 돈 모아서 공모해봤자 수십억이 되지 않는 한 손해가 커 보입니다.

 

 

3. SK 바이오사이언스 주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 6만5000원에서 첫날 따상(공모가 2배 시초가 + 상한가)을 갈지 혹시 따따상은 갈지 관심이 많으실겁니다. 상장 초기의 따상 따상상은 상장 당시의 인기,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기업가치, 주가분석 등이 크게 의미 없을 수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로 이어오던 패턴은 따상상, 따상, 따 이후 하락으로 점점 하락패턴이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균등배정으로 인해 많은 계좌로 주식이 흘러들어갔습니다. 큰 손들은 같은 금액대비 배정 주식 수는 적지만 그만큼 많은 돈을 투자해 공모에 참여했습니다. 수급 패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큰 손들이 더 많이 사들일지, 1주를 가진 계좌들이 빨리 매도를 던질지 갈피가 잡히질 않습니다.

 

단기적인 시장금리 급등으로 한 동안 높은 PER의 주식들이 곡소리가 났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높은 PER을 평가받은 바이오 기업이므로 이를 염두하여 단기적인 흐름을 예상하셔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정리

1.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은 역대급 청약증거금 + 10배가 넘는 청약 계좌 수(아마 차명계좌가 많을 것으로 예상)

2. 균등배정으로 1주짜리 청약, 심지어 0주짜리도 발생(최대는 317주)

3. 상장 후 단기적인 주가 수급이 이전 패턴과 달라질 것으로 예상(오름? 내림? 그건 모름... 알면 내가 부자게)

 

 

 

 

출처

1. 이승주 기자, "SK바사 극과극…0주 부터 317주 큰손까지" ,뉴시스통신사(newsis.com)